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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당해보면 모른다"…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디우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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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디우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차 감독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 앞서 "상대팀의 디우프가 워낙 세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농담을 던진 뒤 "알면서도 못 막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위 흥국생명(승점 29)과의 승점 차를 좁힐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승점 20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GS칼텍스로서는 이날 KGC인삼공사를 잡고 분위기 반전과 함께 선두 추격을 노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역시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차 감독은 이 때문에 디우프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야만 이날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 감독은 "디우프가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공격 성공률 1위인 흥국생명 김연경을 상대할 때도 우리가 몰라서 못 막는 게 아니라 알고도 못 막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은 또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가 터지기 시작하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배구는 무승부가 없다. 한 팀은 지게 돼 있는데 집중력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충=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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