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우영(21, 프라이부르크)이 마침내 골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빌레펠트와 홈 경기를 치렀다. 정우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소속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 주인공이 됐다. 정우영은 센터 서클 부근에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보낸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측면으로 동파한 뒤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올 시즌 개막후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7경기 교체 출전)에 나왔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분데스리가 진출 후 데뷔 골을 기록했따.
프라이부르크와 빌레펠트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4분 선제골을 넣어싿. 롤런드 셜러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빈첸초 그리포가 잘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정우영의 골로 승리를 확인한 프라이부르크는 10경기 무승(5무 4패) 사슬도 끊었다. 2승 5무 4패(승점11)로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빌레펠트는 2승 1무 8패(승점7)가 되면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정우영의 팀 동료 권창훈(26)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권창훈은 지난달(11월)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에 소집됐고 이 기간 진담 검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소속팀 복귀 후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정우영은 인천 대건고 재학 시절 독일로 건너갔다. 그는 2017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했고 2군에서 뛰다 지난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뮌헨으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프라이부르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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