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권창훈(25, 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골도 넣었다.
권창훈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파더보른에 있는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과 원정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브랜던 보렐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분데스리가 데뷔 무대가 됐다. 권창훈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스 리그앙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권창훈은 후반 45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루카스 휠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권창훈은 소속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파더보른에 3-1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로써 시즌 개막 후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권창훈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으나 회복세가 빨라 지난 17일 마인츠와 개막전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다. 그러나 당시 권창훈은 벤치를 지켰고 프라이부르크는 3-0으로 마인츠에 이겼다.
그러나 권창훈은 파더보른전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회를 잘 살렸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셈이다.
프라이부르크는 끌려갔다. 파더보른은 전반 3분 스트렐리 맘바가 선제골을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1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키커로 나온 기안 루카 발트슈미트가 침착하게 차 넣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0분에는 닐스 페테르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한편 권창훈의 팀 동료 정우영(20)은 2경기 연속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제외됐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팀을 옮긴 지동원(28)은 무릎 부상에 따른 수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같은날 열린 묀헨글라드하흐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마인츠는 개막 후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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