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김기덕 필름 관계자는 11일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가족분과 확인한 결과 외신 보도 내용처럼 사망이 맞다"며 "가족들도 오늘 오후에 연락을 받았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외신은 "한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지난 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다. 그는 현지 내 영화계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숙소를 얻어 생활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합병증을 얻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에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신작 '디졸브'를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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