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남주혁이 '소'처럼 열일했던 2020년을 되돌아보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주혁은 7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일을) 안 하고 있기엔 아까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남주혁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tvN 드라마 '스타트업' 그리고 개봉을 앞둔 '조제'까지, 2020년에만 무려 3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남주혁은 "감사하게도 저에게 너무나 좋은 작품이 찾아왔고, 그걸 마다할 수 없었다"며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가질 수 없는 것처럼 계속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도전하고, 긍정적으로 일을 해나가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남주혁은 "매년 일을 쉬지 않고 한 것 같다. 제 뜻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작품들이 연달아 공개가 되면서 2020년은 소처럼 일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번아웃 수준은 아니지만 돌이켜볼 수 있는 순간이 온 것 같다. 쉬는 시간도 잘 활용을 해서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늘 부족하다. 성장을 어느 정도 했는지 제 자신은 알 수 없다. 다만 작품을 임할 때 최선을 다하는 것, 그런 생각밖에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은 정말 열심히 일한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이렇게 많이 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더 있을까' 생각하게 되고, 좋은 순간인 것 같다"며 "작품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좀 더 연기했던 인물로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남아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2020년을 되돌아봤다.
또 남주혁은 연기 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또 주변사람들에게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크다"며 "막연히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끊임없이 해나가야하는 부분이고, 계속 노력하면서 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 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일본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이자, 2004년 개봉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남주혁은 대학교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으로, 우연히 골목에서 만난 조제를 도와주고 그녀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남자 영석을 연기했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