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를 끊고 연승으로 내달리고 있는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26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이 이날 승리를 거두면 4연승이다. 팀이 가장 최근 거둔 4연승은 비교적 오래됐다. 2016-17시즌이던 지난 2006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OK금융그룹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잔과 만난 자리에서 "팀 자체 기록은 계속 경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2위를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장 감독은 이날 경기 승부수를 먼저 뒀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세터 자리가 그렇다.
삼성화재에서 이적 후 주전 세터로 나오고 있는 김광국을 대신해 황동일이 OK금융그룹전에 먼저 코트로 나온다.
장 감독은 "신영석과 그동안 현대캐파탈에서 손발을 맞춰온 시간도 많다. 여기에 전위에서 높이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살폈다.
2단 연결(서브 리시브가 안정되지 않고 흔들린 뒤 세터에게 전해지는 상황을 의미)에서 패스(토스) 능력은 김광국 보다 황동일 좀 더 낫다고 판단해서다.
장 감독은 "(황)동일이게는 우리팀이 6번째 팀이 되는데 그동안 찬밥, 더운밥 모두 더 먹어본 셈"이라며 "오버하는 플레이를 줄인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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