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1군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유희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2010/1557224757870_1_211852.jpg)
유희관은 1회초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구속 133㎞를 기록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과 특유의 제구력이 빛났다.
유희관은 이날 두산에 15-1 대승에 힘을 보태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 2일 구위 저하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유희관은 2주 만에 오른 1군 마운드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유희관은 경기 후 "야수들이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프로 첫 선발등판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운 좋게 승리를 따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관은 또 "시즌 10승 달성에 대한 미련의 끈을 내려 놓고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지푸라기를 잡은 것 같다"며 "다음 선발등판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