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형범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형범이 올해 팔꿈치가 좋지 않았다"며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가 우완 이형범이 지난달 29일 우측 팔꿈치 후내방 충돌증후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2010/1561723383997_1_170015.jpg)
이형범은 지난해 양의지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NC 다이노스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뒤 펄펄 날았다. 67경기 6승 3패 1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팔꿈치 통증 여파 속에 27경기 1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7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달 4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9일 수술을 받고 내년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회복 중이다.
김 감독은 "이형범의 수술 시점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지금 상태로 이형범이 1군에 올라오기에는 어려울 것 같았다"며 "빨리 수술을 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형범은 우측 팔꿈치 후내방 충돌증후군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을 통해 뼛조각을 제거했고 재활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개막전 합류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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