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형범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형범이 올해 팔꿈치가 좋지 않았다"며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형범은 지난해 양의지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NC 다이노스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뒤 펄펄 날았다. 67경기 6승 3패 1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팔꿈치 통증 여파 속에 27경기 1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7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달 4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9일 수술을 받고 내년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회복 중이다.
김 감독은 "이형범의 수술 시점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지금 상태로 이형범이 1군에 올라오기에는 어려울 것 같았다"며 "빨리 수술을 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형범은 우측 팔꿈치 후내방 충돌증후군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을 통해 뼛조각을 제거했고 재활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개막전 합류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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