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맨유였다. 맨유는 경기 시작과 함께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26, 포르투갈)가 성공시키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토트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24, 프랑스)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불과 3분 뒤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손흥민(28)이 역습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의 추가골로 3-1로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이어 전반 37분 손흥민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6분 세르주 오리에(28, 코트디부아르)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5-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후반 34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맨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토트넘은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6-1의 리드를 지켜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단숨에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맨유는 선제골 이후 수비 라인의 집중력 부족과 전반 초반 안토니 마르시알(25, 프랑스)의 퇴장 등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참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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