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타격 슬럼프에 빠진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LG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김호은을 등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천웅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정비가 필요할 것 같아서 말소를 결정했다"며 "당분간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웅은 이날 엔트리 말소 전까지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3홈런 34타점 8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2타수 3안타 타율 9푼4리 1타점 1도루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였다.
류 감독은 "이천웅이 타격 타이밍이 잘 안 맞으면서 외야 수비도 안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고 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2군에서 여유를 가지고 자기만의 타격 밸런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이천웅이 열흘 뒤 복귀하면 그때부터 팀으로서도 승부처인 시점이다.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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