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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故 최동원 9주기 추모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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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구단은 이날 故 최동원의 9주기 추모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을 갖는다.

헌화식에는 모친 김정자 여사와 이석환 구단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성민규 구단 단장, 허문회 감독, 그리고 선수단 주장 민병헌이 참석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난 故 최동원 9주기 추모행사를 오는 11일 연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난 故 최동원 9주기 추모행사를 오는 11일 연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경기 개시 전인 오후 6시25분부터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선수단 전원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한다.

선수단은 또한 이날 최동원이 현역 선수 시절 활약했을 당시 착용한 챔피언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나온 최동원은 롯데 뿐 아니라 한국야구사에 뚜렷한 발걸음을 남긴 투수다. 그는 실업시절 롯데와 한국전력를 거쳐 KBO리그 출범 1년 뒤인 1983년 롯데에 입단했고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1988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 1990년까지 두 시즌을 더 뛰었다.

선수 은퇴 후 방송인과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KBO경기위원을 거쳐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와 2군 감독도 역임했다. 그는 암 투병 중이던 지난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롯데는 최동원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11을 영구 결번했다. 구단 역사상 현재까지 유일한 영구 결번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맞아 故 최동원 9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맞아 故 최동원 9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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