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건강을 회복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에게 덕담을 건넸다.
류 감독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방역 수칙 때문에 염 감독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통화는 했다"며 "이제 아프지 말고 밥 좀 많이 먹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병원 검진 결과 불균형한 식사 및 수면으로 인해 심신 쇠약 진단을 받았고 2개월간 절대 안정을 취했다.
염 감독은 이후 최근 진행된 건강 검진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날부터 다시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류 감독은 "염 감독한테 감독 중 최고령자인 나도 안 아픈데 젊은 사람이 아프면 어떡하냐고 농담을 건넸다"며 "염 감독이 술을 전혀 못한다.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염 감독이 건강을 회복해 돌아온 만큼 시즌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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