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현장으로 돌아온 사령탑과 함께 내년 시즌 도약을 준비한다.
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LG 트윈스와의 경기부터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휘한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진 뒤 2개월간 회복에 전념해왔다. 최근 건강 검진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
SK는 염 감독이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13승 31패, 박경완 대행 체제에서 19승 1무 32패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된 가운데 8위 삼성 라이온즈에 11.5경기 뒤진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팀 창단 최다인 88승을 따냈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등으로 인해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염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구상해온 정현-김창평 키스톤 콤비는 각각 부상과 부진 속에 실패했고 지난해 구축했던 필승조는 마무리 하재훈의 수술로 와해됐다.
염 감독이 올 시즌 남은 48경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내년 시즌을 대비한 리빌딩과 함께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SK는 올 시즌 우완 이건욱, 좌완 김정빈의 성장과 신인 외야수 최지훈의 등장이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 내년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남은 시즌 동안 부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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