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5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가장 큰 고민은 마운드, 특히 불펜이다.
KIA는 이번달 21경기에서 8승 13패를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6.47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못했고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7.77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준표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경기 후반 지키는 야구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지난 12일 트레이드로 데려온 장현식도 최근 3경기 연속 실점과 함께 불안감을 노출했다. 경기 중반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 전상현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불펜 자원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여기에 2군 경기가 많이 열리지 못하고 있어 1군에 콜업할 준비가 된 투수들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러면서 투수들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현재 있는 자원들로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하는 만큼 투수들을 믿고 상황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믿고 기용하는 게 내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며 "투수들도 당연히 잘 던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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