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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맹타' 두산 최주환 "찬스가 내게 오길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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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최주환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주환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후 KIA 선발 우완 이민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쳐내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최주환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또 한 번 빛났다. 팀이 8-8로 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KIA 우완 정해영에게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10-8로 만들었다.

최주환은 앞서 팀이 8-5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팀이 8-8 동점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지만 곧바로 8회말 해결사로 나서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두산은 최주환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10-8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주환은 경기 후 "대기 타석에서 내가 만회할 수 있는 찬스가 오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마침 내게 기회가 왔고 결과가 좋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주환은 또 "올해 타율은 나쁘지 않지만 타격감에서 기복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며 "내가 욕심이 많은 건지는 몰라도 내 성적에 만족감이 떨어진다. 앞으로 타격 페이스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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