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1군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플렉센이 오늘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며 "두 차례 더 불펜 피칭을 거친 뒤 2군 등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은 오늘 20개의 공을 직구로만 던졌다"며 "선수 본인은 피칭 후 몸 상태가 좋다고 얘기했다. 오는 27일 불펜피칭에서 30~3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센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으며 부상을 입었고 한 달 동안 회복에 전념해 왔다.
두산은 플렉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최원준 등 대체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플렉센이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온다면 한층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플렉센은 2번 정도 2군 경기에서 던지게 하려고 한다"며 "이상이 없다면 다음달 중순 1군 복귀 등판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지금 새 얼굴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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