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금잔디·진화·김송·쥬리, 예상 못한 충격+반전 라인업(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금잔디 진화 김송 로켓펀치 쥬리가 남다른 가창력으로 시청자에게 반전 재미를 안겼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가왕 장미여사의 가시를 꺾을 역대급 복면가수 8명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조성모의 '다짐'을 선곡해 파워풀한 성량과 가창력을 뽐냈다. 가왕 출신 손승연은 "두 분 가창력이 불꽃이 튀더라. 표현력도 완벽했다. 부산밀면은 소프라노 음역대를 가진 걸로 보아 성악을 공부한 배우 같다. 수원왕갈비는 뮤지컬 배우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수원왕갈비가 17-4로 부산밀면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산밀면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였다. 금잔디는 "'복면가왕' 나오는게 꿈이었다. 인지도가 부족해 못 나올거라 생각해서 오래 기다렸다. 20주년 선물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리트리버와 클러버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위너 '공허해'를 선곡해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구라는 "클러버는 골든차일드, 동키즈 등 아이돌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골든차일드 장준은 "스트레이키즈 방찬 같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클러버가 15-6으로 리트리버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리트리버의 정체는 함소원의 남편 중국 출신 방송인 진화였다. 진화는 "나와 함소원은 행복한 일이 더 많다. 시청자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평소에는 많이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에서는 별 다섯개와 참 잘했어요가 한 무대에 섰다. 두 사람은 자자 '버스 안에서'를 선곡해 신나고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참잘했어요의 정체를 완벽히 아는 손승연은 "저 분은 정말 인정하는 보컬이다. 알앤비에서 따라갈 보컬이 없다. 가왕 가능성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참잘했어요가 16-5로 별 다섯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별 다섯개의 정체는 가수 강원래의 아내이자 혼성그룹 콜라 출신의 김송이었다. 김송은 "나는 라이브 안 하는 AR 가수였다. 그래서 남편이 말리고 비웃을까봐 말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노래 연습을 했다. 자신감 넘치고 용감한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김송은 강원래를 '복면가왕'에 추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원래와 중학교 동창인 김현철은 "강원래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 강원래가 무대에 서면 사람들이 힘을 얻을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싹쓰리와 쓰리고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볼빨간사춘기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해 감성적이고 아련한 무대를 꾸몄다. 시크릿넘버 디타는 인도네시아에서 생활에 힘이 된 노래였다고 밝히며 연신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쓰리고가 17-4로 싹쓰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싹쓰리의 정체는 그룹 로켓펀치의 일본인 멤버 쥬리였다. 쥬리는 "로켓펀치가 데뷔한지 1년 밖에 안 됐는데 음악방송에서 꼭 1등을 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복면가왕'의 국제 시상식 수상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MC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이 한국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영국 '인터내셔널 포맷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