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올 여름을 풍미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아름다운 이별을 고했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0년 여름1집 활동을 종료한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린다G(이효리)-비룡(비, 정지훈)가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1집 공식 활동을 마감한 싹쓰리가 추억과 눈물, 감동을 남기며 2020년 여름과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손편지, 요리, 선물을 주고받으며, 싹쓰리 1집 활동의 추억을 함께 나눴다. 멀리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준 팬들의 메시지에 감사함을 전하며 다가오는 겨울 스키장에서 만남을 기약,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막내 비룡은 싹쓰리의 특별한 마지막을 위해 소속사와 함께 유두래곤-린다G를 위한 보양식 요리와 싹쓰리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비룡을 찜 쪄 먹던 유두래곤과 린다G 역시 멤버들을 위한 선물과 편지를 준비하기도.
비룡은 유두래곤, 린다G를 위해 '요리왕 비룡'으로 변신, 손수 요리에 나섰다. 직접 공수해온 재료들로 전복 버터구이, 스테이크, 전복밥, 해물라면까지 풀코스로 완성했다. 비룡을 미덥지 않아 하던 유두래곤과 린다G는 비룡의 요리에 ‘엄지 척’ 반응을 보였다. 임신계획을 밝혔던 린다G는 비룡의 전복 요리와 유두래곤의 원앙선물에 솟구치는 기력을 드러내며 "오늘이야! 오빠 기다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은 최근 더욱 많은 추억을 쌓게 됐다며 싹쓰리 활동에 대한 애정과 감회를 드러냈다. 어릴 적 전복을 쉽게 먹을 수 없을 만큼 가난을 겪었던 사연을 공유하고 결혼 이야기, 육아 이야기 등 속 깊은 인생 토크를 함께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다. 또한 비룡의 소원대로 셋이 함께 찍은 사진과 편지를 타임캡슐에 묻으며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날 소속사가 준비한 선물은 이별을 앞둔 싹쓰리 멤버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싹쓰리에 대한 팬들의 애정 어린 응원의 글들로 빼곡하게 채워진 방에 들어선 비룡, 린다G, 유두래곤은 가슴에 하나 하나 박히는 팬들의 사랑과 메시지에 왈칵 눈물을 흘렸다. 비룡은 "우리가 뭐라고, 이렇게 애정과 사랑을 주시나"라고 울컥했고 린다G 역시 감동에 눈물을 쏟았다. 유두래곤 역시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유두래곤은 "사실 여기 계신 분들 때문에 우리가 싹쓰리를 한 건데 이분들을 못 만나 뵀다. 그래서 우리 활동이 완성이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겨울 스키장에서 보자"라고 말했고 임신계획을 밝혔던 이효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겨울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명불허전 레전드들이 혼성그룹으로 뭉쳐 감성을 흔드는 여름 노래로 한여름의 꿈 같은 추억을 만들어준 싹쓰리는 이날 큰절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놀면 뭐하니'가 선보인 싹쓰리 프로젝트는 단순히 세 레전드들이 뭉쳐 예능을 넘어 가요계를 강타하고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는 화제성만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던 싹쓰리 자신은 물론 안방 팬들에게도 그 시절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게 만들고 감동과 짙은 여운을 안겼다는 점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의 티저가 공개됐다. 티저 속에는 'Produced by 지미 유'라는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의 탄생도 예고돼 시선을 모았다. 어둠 속 화려한 조명 아래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센 언니들의 카리스마가 전율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첫 회동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제시의 매력에 감당불가 모드에 빠졌던 린다G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던 바. 여기에 '먹방 퀸' 화사와 '소녀 미소' 엄정화가 가세,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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