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위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잠실구장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0일 기준으로 두산이 키움에 반 경기 차 앞선 2위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두팀 순위는 바뀔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그래서 오늘(21일)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과 키움은 양팀 에이스가 제대로 맞붙었다.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에릭 요키시(키움)이 이날 선발 등판한다.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다승 부문에서도 나란히 9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비교하긴 힘들지만 알칸타라가 요키시와 견줘 체력적인 부분이나 힘에서는 좀 더 앞선다. 제구와 변화구 구사는 요키시가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나온다고 해서 타순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왼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로 자리를 옮긴 김재호(내야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현재 수비를 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타격이 아직 좀 그렇다. 오늘은 등록하지 않는다. 타격 연습을 좀 더 해본 뒤에 내일이 될지 모래가 될 지 잘 모르겠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게 회복하고 나오는 게 낫지 않겠나 싶다"고 얘기했다. 김재호는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가 키움 상대 첫 선발 등판이다. 요키시 역시 마찬가지로 두산 타자들과 올 시즌 처음 만난다.
요키시는 잠실구장에서 호투했다. 올 시즌에도 LG 트윈스를 상대로 1승을 거뒀고 당시 6이닝 무실점했다. 지금까지 잠실구장에서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0.67로 짠물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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