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믿고 듣는 보컬' 신용재가 돌아왔다. 2년의 공백기를 지난 신용재는 더 깊어진 목소리와 노래로 팬들에게 안부를 건넸다.
신용재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DEAR(디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8년 4월 발표한 미니앨범 'PRESENT(프레젠트)'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신용재는 지난 2008년 포맨 멤버로 합류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8월 같은 포맨 3기 출신 김원주와 함께 그룹을 졸업했다. 이후 밀리언마켓과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신용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소집해제 했다. 2년 만의 컴백이다. 10년 동안 몸담았던 메이저나인에서 회사를 옮겨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신용재는 "팀으로는 정규앨범을 냈는데 솔로 정규 앨범은 데뷔 12년 만이다. 공백기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겼다. '디어'는 편지 쓸 때 문구다. 제가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꽉꽉 담아서 여러분에게 담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앨범은 가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물과도 같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특별한 의미가 있고 소중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이번 앨범의 의미를 짚었다.
신용재는 "10년 동안 활동할 때 급하게 준비할 상황이 많았다. 이번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음악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천천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신용재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으로,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본인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짙게 녹였다. '친애하는', '소중한'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명 'Dear'는 자신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소중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신용재는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하고 싶은 음악만 생각해보고 싶었다. 발라드 음악 중에서도 나만의 색깔을 표현하려고 했다. 솔직하게 앨범이 나오기 1시간 20분 전인데 아직까지도 기대 반 걱정 반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를 내세웠다. '첫 줄'은 신용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난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해 가장 아픈 추억에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별이 온다'는 기적처럼 나에게 다가온 사랑하는 이를 반짝이는 별에 비유,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신용재는 "'첫 줄'은 지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돌아간다면 지나간 연인에게 좋은 기억은 남겨주고 싶다고 한다. 비장의 무기인 이별송이다. 고음도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첫 줄'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곡이기도 하다. 신용재는 '따라부르기가 힘들다'는 질문에 "공감이 간다. 저도 부르기가 힘들다. 제 노래 힘들다고 하면 '나도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번 앨범 난이도가 가장 높은 노래는 '첫 줄'이다.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해 도전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신용재는 메이저나인 소속사 대표였던 가수 윤민수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재는 "(윤)민수 형은 제가 오랫동안 회사를 함께 하고 옮겼는데, 소속사 대표보다 가수 선배로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어디 가서도 잘할거야' 격려를 해줬다. 잘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용재는 김원재와 듀엣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 가을부터 열심히 활동을 해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불후의명곡'에 출연하고 싶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사랑받기 시작했다.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재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DEAR(디어)'를 발매하며, 당일 오후 8시 밀리언마켓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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