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진행을 취소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시즌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각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선수들을 공급하지 않기로 마이너리그 사무국에 통보했다.
팻 오코너 마이너리그 사무국 CEO는 "시즌 취소는 우리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슬픈 날이지만 이번 결정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너리그는 지난 1901년 9월 5일 사무국이 설립된 이후 매년 시즌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선수단의 안전 문제와 운영 비용 등 경제적 이유로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마이너리그 일부 선수들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신설된 60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 25일 개막해 팀 당 60경기씩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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