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미리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취소됐다.
지난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올 시즌도 뒤로 밀렸다. MLB 사무국과 30개 구단 그리고 선수노조(MLBPA)는 개막 일정과 리그 운영 방안 등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올 시즌 자체가 열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직권으로 올 시즌 개막 일정을 확정했다. 7월 24일 또는 25일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고 팀당 60경기씩 치르는 '미니 시즌'으로 진행돤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는 개막전 상대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26일 텍사스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베테랑 랜스 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마이크 마이너와 코리 클루버도 개막전 선발 등판 후보로 두고 고심 끝에 린을 낙점했다.
린은 지난 시즌 16승 11패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2017년까지 뛰었다. 그는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에서도 활약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텍사스와 사인했다.
지난 시즌까지 MLB에서 8년을 뛰며 247경기에 나왔다. 개인 통산 성적은 98승 68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59다, 2012년 새인트루이스 소속으로 18승 7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편 우드워드 감독은 ESPN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3월 중순 개막전 선발투수로 린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고 취소되는 바람에 공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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