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김태훈이 중간계투로 보직을 변경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앞서 "김태훈은 오는 27일 경기부터 불펜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올해 5선발 임무를 부여받고 개막을 맞이했지만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44로 부진했다.
첫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등판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최근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23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염 감독은 결국 고민 끝에 김태훈을 본래 위치인 필승조 불펜으로 이동시켰다. 김태훈의 보직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지 하루 만에 결단을 내렸다.
염 감독은 "선수 본인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보직에서 던지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 충분히 논의를 거쳤고 전날 나와 최종적으로 얘기한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또 "김태훈이 빠진 5선발 자리에는 김주한, 양선률, 백승건 등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오는 28일 LG 트윈스전에는 김주한의 선발등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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