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2020년 6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두달 연속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조선의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선호도 10.5%로 전월에 이어 1위를 지켰다.
4월 초 시작한 '사랑의 콜센타'는 동 시간대 전작 '미스터트롯' 결승진출자 7명의 트롯맨이 전화로 신청받은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트롯맨 4명이 출연하는 5월 시작 예능 '뽕숭아학당'(TV조선, 4.7%)은 전월 10위에서 이번 달 3위로 부상했고,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이번에도 10위(2.0%)에 올라 트롯맨 주축 예능 세 편이 두 달 연속 상위권에 드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랑의 콜센타'는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무한도전'(2015년 1월 16.0% 외 31회), '삼시세끼-어촌편'(2015년 3월 10.1%), '썰전'(2017년 3월 13.4% 외 1회), '미스터트롯'(2020년 3월 14.5% 외 2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호도 10%를 돌파한 비드라마 프로그램이다.
2위는 MBC 토요일 저녁 예능 '놀면 뭐하니?'(5.4%)다.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스타 PD 김태호와 국민MC 유재석이 '무한도전' 종영 후 재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소재나 형식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이 특징인 만큼, 지금까지 '릴레이 카메라', '유플래쉬’, '뽕포유’, '죽밥 유선생’, '유케스트라’,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왔다.
특히 작년 하반기 '뽕포유’ 특집에서 유재석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놀면 뭐하니?'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상위권에 안착했다. 최근의 '여름x댄스x혼성그룹’ 특집에서는 유재석('유두래곤’)이 이효리('린다G’), 비('비룡’)와 함께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거센 트로트 열풍 속에서 젊은이들 눈길을 사로잡은 '싹쓰리’가 트롯맨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3.9%)가 4위, KBS1 저녁 일일극 '기막한 유산'(3.7%)이 5위, 그리고 '삼시세끼 어촌편5'(tvN, 3.5%)가 6위로 모두 전월 대비 순위 상승했다.
그 외 MBN 자연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2.6%, 7위), MBC 싱글 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2.5%, 8위), JTBC 간판 예능 '아는 형님'(2.2%, 9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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