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함덕주가 선발투수 보직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함덕주는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에 나와 1승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불펜진의 팀 평균자책점이 8.32에 달하는 두산이지만 함덕주만큼은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지난 2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불펜에서는 함덕주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 당분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사령탑의 칭찬과는 다르게 함덕주 본인은 "마무리 체질은 아닌 것 같다"며 "고정 마무리에 대한 욕심은 없다. 열심히 해서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2013년 데뷔 후 불펜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7 시즌 24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4.15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뒷문이 약한 팀 사정상 셋업맨, 마무리 역할을 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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