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플렉센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렉센은 이날 4회초 1사 후 양의지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경기 내내 NC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구속 152㎞를 기록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비롯 팀 타선이 NC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즌 3승 달성은 불발됐지만 다음 등판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플렉센은 경기 후 "팀이 승리해 기쁘다. 오늘은 상하좌우로 로케이션에 신경을 쓰고 던졌다"며 "4가지 구종 모두 원하는 곳에 제구가 잘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렉센은 또 "경기 전 정상호, 박세혁과 게임 플랜을 짰는데 한 개의 실투를 제외하고 계획대로 잘 이뤄졌다"며 "1회부터 좋은 수비로 도와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플렉센이 계속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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