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의 유일한 고민은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다.
NC는 지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위 LG 트윈스에 3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알테어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6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날 기록한 안타 역시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타구 판단 미스로 실책에 가까웠다. 사실상 무안타 경기로 봐도 무방했다.
알테어는 개막 후 12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648에 불과하고 득점권 타율도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타격 침체가 심각하다.
이동욱 NC 감독은 일단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늦춰진 데다 스프링캠프 귀국 후 많은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여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알테어는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교류전 6경기를 제외하고 다른 팀 투수들을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본인이 교정할 부분을 고쳐나가고 변화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알테어의 외야 수비와 송구 능력은 김성욱보다 좋아 보인다"며 "수비와 주루에서는 기존 야수들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타격도 조금씩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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