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간판타자 나성범의 외야 수비 기용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나성범이 외야 수비 훈련을 병행 중이다. 하지만 당장 우익수로 선발출전은 어렵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 1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팀이 11-2로 앞선 9회말 약 1년 만에 외야 수비에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몸 상태를 회복해 정상적인 타격과 주루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움직임이 더 많은 외야 수비의 경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이번주부터 경기 상황에 따라 나성범에게 1~2이닝씩 외야 수비를 나서게 하려고 했다"며 "당초 계획보다는 빠르게 나성범의 외야 수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뒤 경기 중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기는 건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며 "17일 경기는 큰 점수 차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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