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We're with You."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8일부터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맞아 홈 개막 3연전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사직구장 외야석에 툭별한 플랭카드가 걸렸다.
올 시즌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 개막했다. 당분간 야구팬은 경기장을 찾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롯데 구단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야구팬을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야구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매시지를 외야석 공간과 선수단 유니폼 및 장비에 담은 것이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가 미국과 일본에도 중계되는 것을 고려해 외야석에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팬들을 위한 메시지인 'MLB·NPB We’re with you’(우린 함께 있어)라는 문구 현수막으로 내걸었다.
선수들이 타석에 나갈 때 착용하는 헬멧에는 'stay strong’(힘내자)이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구단은 "KBO리그는 시즌을 개막해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지만 아직 개막전을 치르지 못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 야구팬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에는 ‘모두가 챔피언’이란 문구가 적힌 특별 패치가 부착된다. 모두가 챔피언은 '2020은 모두가 챔피언입니다'라는 메시지 중 일부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그리고 팀 연고지 부산 시민과 팬, 선수단을 포함하는 '모두'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하고 공동체 의식과 팬심과 열정으로 팀 승리의 다짐이란 뜻의 '챔피언'에서 따온 의미다.
선수단은 시즌 개막 이전부터 팬 참여로 외야석에서 진행 중인 유니폼 퍼포먼스 '모두가 챔피언'에 함께하기 위해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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