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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못 뚫었다…김용민→정영진, 과거 발언 논란에 프로그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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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에 이어 방송인 정영진도 과거 발언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자유롭게 선보인 여혐 발언이 지상파 진입에 큰 장벽이 된 것.

정영진은 8일 MBC 표준FM '싱글벙글쇼'에서 하차했다. 정영진은 강석, 김혜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1일부터 배기성과 함께 '싱글벙글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진행자 발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과거 프로그램 속 각종 발언이 재조명됐고, 결국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김용민, 정영진. [사진=SBS, EBS]

정영진은 EBS '까칠남녀' 진행당시 "남성이 여성에게 돈을 쓰는 비용이 스킨십과 이어진다"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비용을 지불하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매춘과 다르지 않다"는 등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MBC 라디오본부는 "'싱글벙글쇼' 진행자로 내정한 방송인 정영진씨를 둘러싼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영진씨를 진행자에서 제외하기로 이날 오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존재했다. KBS 1TV '거리의 만찬 시즌2' 진행자로 발탁된 김용민이 시청자들의 '자질 논란' 반발에 자진하차했던 것.

김용민은 그간 여러차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해온 만큼 진행자로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특히 KBS가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거리의 만찬'이 소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진행자 선정이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후 김용민은 1년 이상 진행해 온 KBS1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에서도 하차했다.

한편, '싱글벙글쇼'는 아나운서 허일후와 기존 후임자였던 가수 배기성이 임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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