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로나19의 북미 지역 확산 속 미국 메이저리그의 개막도 미뤄진 가운데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커디널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이 한국으로 가는 것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3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중단과 함께 팀 단체 훈련까지 금지되면서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졌던 미국 플로리다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당분간 집으로 향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모젤리악 단장은 "국경이 폐쇄되거나 여행이 금지될 위험이 있어 결정하지 못했다"며 "지금 상황은 분명 김광현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예상치 못한 일들에 부딪히는 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행복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한다. 모두가 힘들겠지만 힘내고 꼭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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