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
두산 구단은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2군) 선수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16일 밝혔다.
두산 2군 선수단은 대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두산 2군 외에 키움 1, 2군 선수단도 같은 특별 전세기를 통헤 인천공항에 내렸다.
히어로즈 구단은 앞서 퓨처스팀 소속 선수가 이날 오전 팀 훈련을 위해 고양구장을 찾았다가 발열 증세가 있어 구장 근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키움은 1, 2군 선수단은 훈련과 자체 청백전(1군)을 비로 취소했다. 한편 두산 1군 선수단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두산 구단은 "5이닝 약식 경기를 가졌고 이후 1, 2군 훈련 전체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당시 두산 2군 선수 수 명이 키움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고 이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도 진행했다. 두산 구단은 "오늘 발열 증상을 보인 키움 선수도 당시 함께 탑승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1, 2군 훈련을 포함해 자체 평가전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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