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포뮬러(F1) 엔진도 멈추게 했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인 2020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F1 호주그랑프리가 전격 취소됐다. F1을 주관하고 있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13일(한국시간) "F1 사무국 및 호주그랑프리 사무국과 협의한 끝에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호주그랑프리에 참가하는 맥라렌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을 받아서다. FIA는 "맥라렌팀이 이 때문에 호주그랑프리 출전을 포기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참가팀 관계자 회의를 긴급하게 열었고 대회가 열리면 안되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호주그랑프리가 취소되면서 F1 올 시즌 일정은 차질을 피할 수 없게됐다.
FIA는 앞서 4월 예정된 상하이그랑프리를 연기했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막을 여는 바레인그랑프리는 F1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는 올 시즌 3라운드 하노이그랑프리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F1 3라운드는 아직 대회 연기나 취소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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