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도 영향을 받고 있다.
도쿄올림픽 야구 미주대륙 최종예선전 일정도 연기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를 최대한 막고 예방을 위해 미주대륙 최종예선 일정을 연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WBSC는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선수, 관계자,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최종예선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탬파와 서프라이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WBSC는 앞서 4월 1일부터 5일 동안 대만에서 치르기로한 도쿄올림픽 세계최종예선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WBSC는 "이번 대회(미주대륙 최종예선전)를 주관하는 미국야구협회를 비롯해 애리조나주 보건 당국과 상의한 끝에 연기 결정을 내렸다"면서 "새로 편성될 일정을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주대륙 최종예선전에는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팀이 참가한다. 예선 1위를 차지한 팀이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해당 대회 2, 3위팀은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 나선다.
한편 같은날(13일) 열릴 예정인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도 연기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2021년 WBC부터 대회 참가국을 20개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본선 참가국 4개팀을 더 뽑는 예선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13~18일, 21~26일 두 차례 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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