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로 예정된 2020 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의견을 나눈 결과 개막 연기 및 무관중 경기 개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2020 시즌 리그 개막을 다음달로 연기한 상태다.
시즌이 진행 중인 미국프로농구(NBA)의 경우 잔여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메이저리그의 경우 2주 앞으로 다가온 리그 개막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MLB 사무국은 다만 클럽하우스의 경우 선수와 구단 직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한다. 선수와 미디어의 취재 거리도 1.8m를 유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와 함께 시범경기부터 팬 서비스 자제를 당부한 상태다.
11일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만명이 운집하는 스포츠 경기 개최가 바이러스 확산에 치명적일 수 있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다음달까지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 진행을 중지시켰다.
다음달 1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릴 예정인 독일과 이탈리아의 축구대표팀 A매치도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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