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속에 2020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일정이 연기됐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9일 일본야구기구(NPB)가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정규리그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오는 20일 개막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일본 내 확산세가 계속되는 데다 일본 정부가 주요 행사 연기 및 취소를 요청하면서 리그 일정 전체를 연기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개막 일정 연기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9년 만이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시범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2020 시즌 전체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일본 프로야구는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개최 영향으로 예년보다 개막을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하지만 리그 일정 진행이 늦춰지면서 포스트 시즌이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개막 일정 연기는 야구뿐만이 아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도 오는 18일까지 2020 시즌 리그 개막을 늦췄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이달 중 일정 재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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