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포츠 경기 없는 3월이 현실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때문이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던 여자프로농구도 결국 시즌 중간을 결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제23기 4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
WKBL은 이날 오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및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결정했다. 또한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되어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9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를 진행한 후 일시 중단에 들어간다. WKBL에 앞서 남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 V리그가 각각 1일과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또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리그는 리그 개막 일정을 연기했고 프로야구(KBO)도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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