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였던 폴 머슨이 토트넘 홋스퍼의 미온적인 전력 보강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머슨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스트라이커 한 명 만으로 성공적인 경기를 하는 팀은 없다"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조차 4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슨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423경기 99골을 터뜨리며 두 번의 리그 우승과 FA컵,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 공격진은 현재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1월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손흥민(28)까지 경기 중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두 사람 모두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이 활용 가능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의 경우 트로이 패럿(18, 아일랜드) 한 명뿐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슬람 슬리마니(32, 알제리)를 비롯한 공격수 영입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보탬이 됐던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34, 스페인)를 떠나보낸 뒤 공격수 영입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토트넘의 선수단 구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리그 7위로 추락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