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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소프트뱅크 2군과 무승부…프렉센 2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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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7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두산은 지난 24일 오릭스전(1-7 패) 25일 세이부전(8-7 승) 26일 요미우리 2군전(2-0 승) 등 일본 구단과 스프링캠프 평가전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이날 새로운 외국인투수 크리스 프렉센이 선발 등판했다. 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 타자)-이유찬(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우완 크리스 프렉센이 27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2020 규순(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즈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우완 크리스 프렉센이 27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2020 규순(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즈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반도 유고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호는 반도가 던진 초구 직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두산은 바로 추가점을 냈다.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소프트뱅크도 바로 추격했다. 두 점을 따라붙어 2-2가 됐다.

두산은 다시 한 번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온 김인태가 손 맛을 봤다. 그는 반도가 던진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그러나 두산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소프트뱅크가 4점을 내 6-3으로 앞섰다. 하지만 8회초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이유찬이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 정상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정상호는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프렉센은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까지 나왔다. 그는 직구 외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프렉센에 이어 정현욱(2이닝 2실점)-박종기(1이닝 1실점)-권혁(1이닝 1실점)이 마운드 위로 이어 올랐다. 김강률, 박치국, 김민규가 7회부터 등판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며 "프렉센은 홈런을 허용했으나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었다. 젊은 투수들도 자신 있는 투구를 했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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