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MLB닷컴이 류현진(33)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 시즌 핵심 전력으로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면서 토론토의 경우 류현진을 핵심 키워드로 선정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지난해 선발투수로 21명의 선수가 등판했었다. 지난 연말 한국인 에이스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틀을 완전히 바꿨다"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선발 투수들이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하며 힘겨운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토론토 선발투수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5.25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2위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이 때문에 지난 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진 보강에 집중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4년 8천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했고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 빅리그에서 검증된 베테랑 선발 자원들까지 데려왔다.
토론토의 올 시즌 도약을 위해서는 류현진이 중심을 잡아줘야만 한다. 토론토는 거액을 투자한 만큼 류현진이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기록했던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올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MLB닷컴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현재 토론토의 유일한 관심사는 류현진 영입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느냐, 팀 성적에 어떤 차이를 불러올 수 있는지다"라고 설명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도 캐나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이번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좋은 태도와 빠른 습득 능력을 가졌다. 또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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