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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재경기 토트넘, 손흥민 체력 부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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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재경기로 인해 휴식의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28)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42분 소피앙 부팔(27, 모로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FA컵은 32강까지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하는 대신 재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이 규정에 따라 내달 6일 홈에서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전을 다시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이 때문에 내달 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 직후 짧은 휴식을 가진 뒤 곧바로 사우샘프턴전을 준비해야 한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내달 16일 아스톤 빌리와의 EPL 26라운드 전까지 2주 가까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의 부상 이탈로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새롭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없다.

토트넘은 다음달 20일 RB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2일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손흥민을 비롯해 델리 알리(24, 잉글랜드),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 등이 매 경기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체력 부담을 안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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