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루카스 모우라, 지오반니 로셀소와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에 자리한 가운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전반 9분 기회를 맞았다.
델리 알리가 보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은 뒤 지체 없이 왼발 슈팅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슈팅한 공은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토트넘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전반 28분 로셀소가 사우샘프턴 골망을 먼저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0의 균형은 손홍민의 발끝에서 깨졌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12분 에릭 라멜라가 드리블 후 알리에게 패스를 보냈다. 알리는 왼쪽 측면 빈 공간으로 돌파하는 손흥민에게 공을 다시 보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결실을 맺었다. 상대 골키퍼 앵거스 건이 몸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알리가 패스를 보낸 과정에서 파울 여부에 대한 VAR이 진행됐으나 반칙 선언되지 않았고 손흥민의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후반 20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1호골을 넣었다.
FA컵에서는 올 시즌 첫 득점이다. 그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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