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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덕담 "김광현, 최고의 투수 ML 충분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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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낸 후배 김광현(31)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높은 관심 을 받는 가운데 새 둥지를 찾고 있다.

류현진(32)이 4일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현진(32)이 4일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이날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와 관련해서는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에서 몸을 만들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에 대해 "이미 한국 최고의 투수"라며 "부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완벽한 몸 상태를 갖췄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은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동의를 얻어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한 가운데 복수의 빅리그 팀들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김광현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두 번째는 적응인데 팀원들과 최대한 빠르게 가까워져서 좋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은 또한 "나와 (김)광현 모두 지금은 향후 행선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다만 내년에 서로 다른 리그에서 상대했으면 한다. 경기장에서 맞대결은 서로 부담스러울 것 같다. 경기장 밖에서만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여의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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