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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송가인·박봄 새 앨범 참여, 피해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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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MC몽이 새 앨범에 참여해준 송가인과 박봄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수 MC몽이 2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발매 음감회를 열었다. MC몽의 정규 앨범은 지난 2016년 11월 발매한 정규 7집 '유에프오' 이후 약 3년 만이다.

타이틀곡 '인기'는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JTBC '미스트롯'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 가수로 떠오른 송가인과 밀리언마켓 식구 챈슬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MC몽은 "'인기'라고 이름을 지어 오해를 얻을 수 있다. 인기를 얻고자 함이 아니라, 분에 넘치는 큰 사랑을 받았고 그런 인기를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결국 인기라는 것은 대중이 주는 힘이고 대중이 정답이라는 것이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MC몽은 "송가인이 참여했다. 국악적인 면이 필요했다. 누군가가 저를 혹은 다른 사람을 혼내는 가사가 있다. 실력 있으면서도 인기가 있는 송가인에게 부탁했다. 음악만으로 평가하고 참여해줘서 감사했다.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은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로, 각자에게 지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려낸 곡이다. 박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MC몽은 "상상으로 만든 노래다. 뭔가 완벽하고 다 가진 것 같은 사람이 있는데, 마냥 나를 좋아해준다면 저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 사람도 저처럼 모두가 각자의 지옥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서로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감싸준다. 제목은 명품 같지만, 쭉 들여다보면 평범하고 소소한 사랑 이야기다"고 말했다. 명품 제목에 대해 "상징적인 표현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C몽은 박봄의 피처링에 대해 "박봄과 이해 관계가 없었다. 연락처도 없었다. 노래 흐름상 시작부터 '박봄 씨가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 소속사 대표에게 '한 번만이라도 들어봐줄 수 있겠느냐'고 했더니 다음날 전화가 와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녹음실에 찾아왔는데 서너번 만에 끝났다. 시간이 더 지나서 목소리도 성숙해지고 예전의 향수도 느껴지면서 곡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MC몽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 발매 당일과 다음날인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하며 신곡 무대들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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