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7-4로 이겼고 93승 64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고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94승 62패)를 바짝 쫓았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좀 더 끌어올렸다.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5푼7리(400타수 10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보스턴 선발투수 줄리스 샤신이 던진 2구째를 받아 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가 장타가 됐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샤신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7호)이 됐다.
최지만은 지난 18일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 솔로포 이후 6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6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후속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2루타를 쳐 홈으로 들어와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그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3안타 경기를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보스턴은 기선제압했다. 2회초 마르코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재키 브래들리의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4회초 두 점을 더해 4-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지만의 3점 홈런으로 추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후 브랜든 로우와 윌리 아다메스가 각각 솔로포와 2점 홈런을 쳐 6-4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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