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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시 찾은 전성기…54주 연속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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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54주 연속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초창기 '슈돌'이 누렸던 전성기를 다시 맞은 셈이라 눈길을 끈다.

초창기 '슈돌'은 추성훈-사랑이, 송일국-삼둥이, 이휘재-쌍둥이 가족을 주축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당시 최고 시청률 20%를 넘기며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슈돌'에게 또 한 번 전성기가 찾아왔다. 2013년 방송을 시작한, 7년 차 예능이 여전히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사진=KBS]

▲개성 만점 가족들의 등장

장수 예능 '슈돌'이 계속해서 새롭게 느껴지는 건 제작진의 섭외력 덕분이다. '슈돌'은 언제나 적절한 타이밍에 새 가족을 투입함으로써 신선함을 유지한다. 특히 놀라운 것은 각각 가족들만의 개성이다. 삼둥이네부터, 오남매네, 4개 국어가 가능한 언어 천재 나은이네 등 모든 가족마다 생각나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특성이 뚜렷하다.

또한 고지용, 장범준처럼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인물들의 반가운 모습과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꼼꼼이 출산 같은 의미 있는 순간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슈돌'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이동욱, 워너원, 엑소 등 놀라운 삼촌들의 등장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클립 조회수도 1위…클릭 부르는 사랑스러움

'슈돌'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이다. 이 사랑스러움에 중독된 시청자들은 '슈돌' 방송 이후로도 계속해서 영상을 찾아보게 된다.

지난 54주 사이 네이버TV에서 100만 뷰를 넘긴 '슈돌' 콘텐츠는 총 6건. 그중 시안이가 강다니엘 삼촌과 만난 영상은 411만 뷰를 돌파했다. 건나블리는 무려 5건의 100만 조회 수 영상을 배출하며 조회수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슈돌'은 2019년 상반기 방송 프로그램 중 온라인 클립 재생수 1위를 차지했다.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슈돌'의 올해 상반기 재생수는 무려 1억2천만 뷰를 넘겼다. 유일하게 1억 뷰를 넘긴 프로그램인 것은 물론, 2위와도 큰 격차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옹알이와 함께 화제성도 폭발! 대세 베이비 건후의 탄생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나블리 남매 건후의 재생 수 추이다. 조용하고 순하던 건후의 옹알이가 트이며 귀여움도 함께 폭발, 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건후가 처음으로 화를 낸 모습을 포착한 영상은 단기간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대세 베이비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로도 생애 첫 단독 인터뷰, 첫 키즈카페 체험기, 강아지 친구들과의 첫 이별 등 건후의 옹알이, 행동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옹알이를 시작한 후 매주 폭발하는 건후의 수다 뒤의 비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위스를 방문한 건후가 독일어로 옹알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KBS]

▲'슈퍼맨' 아빠들의 남다른 훈육법

'슈돌'은 아빠들의 남다른 훈육법을 통해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초창기 송일국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생각하는 의자'와 '10초의 마법' 훈육이 많은 초보 부모들의 귀감이 됐다. 또한 딸 바보 아빠 추성훈이 식당에서 사랑이의 눈물까지 쏙 뺀 훈육은 엄격할 땐 엄격한 아빠의 모습이 아이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예시가 됐다.

현재는 '육아왕' 샘 해밍턴의 눈높이 맞춤 교육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샘은 코딱지를 파는 윌리엄에게 코딱지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는가 하면, 히어로를 좋아하는 윌리엄을 위한 맞춤형 교육법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아빠의 사랑 아래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매주 일요일 '슈돌'을 기다리게 만든다.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함께하는 한 '슈돌'이 맞은 제2의 전성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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