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故전미선, 영화·드라마·연극 오간 진정한 배우…48년 짧은 인생사
배우 고(故) 전미선이 전라북도 전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80년대부터 한국 대중문화의 주축으로 영화 연극 드라마 종횡무진 누벼온 고 전미선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1970년생 만 48세로 세상을 떠난 고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여명의 눈동자', '토지', '태조 왕건', '황진이',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인어아가씨'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최근엔 tvN 드라마 '싸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 고 전미선은 지난 2011년부터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는 연극으로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이번 사건 역시 연극 공연을 위해 전주에 내려갔다가 불거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 전미선은 충무로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왔다. 1990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마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 '울밑에 선 봉선화', '숨바꼭질', '위대한 소원', '내게 남은 사랑을', '봄이가도' 등에 출연했다.
내달 24일에는 송강호 박해일과 함께 한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을만큼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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