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봄밤' 한지민이 정해인을 향한 직진을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3, 14회는 전국 시청률 5.1%와 7.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수목극 1위를 수성 중인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6.3%, 7.3%를 기록, '봄밤'을 0.3%포인트 차로 앞섰다. SBS '절대 그이'는 1.8%에 그쳤다.
특히 한지민(이정인 분)이 김창완(권영국 분)을 향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전하는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인이 유지호(정해인 분)에게 깊어진 감정을 고백하며 두 사람을 가로막은 현실 문제들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현실 멜로의 공감대를 높였다.
앞서 유지호는 드러낼 수 없는 이정인을 향한 마음과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권기석(김준한 분)의 태도에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권기석과의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유지호가 이정인의 전화에 그동안 억누르던 화를 드러낸 것.
이런 가운데 12일 방송에서는 유지호가 이정인을 찾아가 "숨어있는 것만 해주면 돼요?"라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기다리겠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서 그때도 지금 같은 마음이면, 나한테 와요"라며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정인은 뒤돌아가는 유지호를 향해 다가갔고 그에게 모든 것을 정리한 후 가겠다며 흔들림 없는 진심을 전했다. 서로를 끌어안은 이정인과 유지호의 애틋한 포옹과 아련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정인은 권기석과 만나 헤어지자고 또 한 번 이별의 뜻을 전했다. 권기석은 기회를 달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 권영국과 만나자고 했다. 이정인은 권영국과 단 둘이 만나 그동안 숨겨온 속내를 전했다. 권기석과 결혼할 마음이 없음을 단호하게 전한 이정인의 눈빛은 이름뿐인 관계를 끝내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인과 유지호가 서로를 향해 직진하기로 결심한 가운데 이정인의 솔직한 고백이 어떤 반향을 가져오게 될지는 오늘(1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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