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우의 수는 없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 있는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마지막 경기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2승 1패(승점6)으로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앞서 조 1위가 됐다. 한국은 조 2위로 두팀은 16강 티켓을 나란히 손에 넣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비겨도 조 3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한국은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최상의 결과로 마쳤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힘들게 시작했다. 지난달(5월) 26일 열린 포르투갈과 첫 경기에서 0-1로 졌다. 대량 실점하지 않고 패하지 않은 것이 수확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이기며 첫 승을 신고했고 상승세를 아르헨티나전까지 이어갔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이번 대회에서 F조 2위는 B조 2위와 16강에서 만난다. 일본은 B조에서 1승 2무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상대인 에콰도르와 1-1로 비겼고 2차전 멕시코에 3-0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먼저 확정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다.
한국과 일본은 20세 이하 월드컵에 앞서 한 차례 맞대결을 치른 적이 있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대회였다. 한국은 당시 일본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년 만에 같은 대회 16강전에 다시 만나게 됐다. 한국에게는 설욕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된다. 한국과 일본의 16강전은 오는 5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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